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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히든싱어6' 비가 아쉽게 우승 자리를 내줬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에서는 월드스타 비가 원조 가수로 출격, 다수의 모창능력자들과 대결했다. 비는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라운드까지 갔지만, 최강 모창능력자 김현우에게 패했다. 이날 방송에는 몬스타엑스 멤버 셔누도 등장하며 눈길을 모았다.
1라운드는 '나쁜 남자'로 진행됐다. 강렬한 여성 내레이션으로 시작된 첫 미션곡부터 난항이었다. 비와 매우 흡사한 목소리로 모창능력자들은 진정한 능력을 뽐냈다. 히든판정단은 1번, 2번에 비가 있을 거라 예상했다.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비가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히든판정단에 대해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얘기했다.
첫 라운드에서는 4번이 탈락했다. 4번 통 안에서는 모창능력자 '인체신 비 신재욱'이 나왔다. 특히 비는 통 안이 아닌 객석에서 나타나며 충격을 안겼다. 비는 "제가 원래는 통 안에 들어가야 맞는데 저랑 비슷한 분이 너무 많다고 1라운드는 제가 빠지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원조 가수가 없었던 반전이었다. 모창능력자들이 5명이 아닌 6명이 출격했던 것.
이후 비는 1번과 2번이 굉장히 비슷하다며 불안해 했다. 그러면서 "제가 자신있게 말했었는데 지금은 2라운드에서 탈락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했다.
2라운드 미션곡은 발라드곡 '널 붙잡을 노래'였다. 1라운드 비의 부전승으로 2라운드는 2명이 탈락하게 되는 것. 이번에도 비와 비슷한 목소리가 여러 번 등장하며 판정단은 혼란스러워했다. 비와 모창능력자들이 2절을 부르며 모습을 드러냈다. 4번 통 안에서는 몬스타엑스의 셔누가 등장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비는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에 감탄하며 "너무 당황스럽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두 번째 라운드 첫 탈락자는 무려 64표를 가져간 4번 셔누였다. 이어 15표를 받은 5번이 탈락자에 호명됐다. 5번은 '돼지갈 비 차준택'이었다. 무한 리필 돼지갈비 고깃집을 운영 중이라고.
특히 셔누는 '워너 비 손현우'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비의 '찐팬'으로 유명한 셔누는 "비 형님을 보면서 원래 꿈이었던 수영선수에서 제 꿈을 바꿨다. 형님 편이 있다고 해서 직접 지원해서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는 후배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셔누는 "정말 영광이다. 다음에 술 한잔 사주세요~"라며 후배로서 애교를 부렸다.
3라운드는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 미션곡이었다. 비는 이제는 안될 것 같다며 "제가 확실히 드러나게 부르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하지만 역시나 비슷한 보이스로 판정단은 혼란스러워했다. 연예인 패널들은 비가 있던 3번을 찍었다는 의견을 다수 내며 긴장감을 높였다. 산다라박, 박슬기가 3번을 눌렀다고 해 비를 충격에 빠트렸다. 박준형은 '진짜 비인 것 같은 사람'으로 3번을 잘못 눌러 웃음을 샀다.
비가 "통 안에서 패닉이 왔다. CD를 틀었나 싶더라"라고 고백한 혼돈의 3라운드. 결과 공개 전 모창능력자들의 정체부터 밝혀졌다. 1번은 '의료장 비 이준용'이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2번은 '일희일 비 김현우'라고 알렸다. 4번은 '아까 비' 박민석이었다. 그는 "예전에 JYP 연습생 생활을 했었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3라운드 결과가 공개됐다. 탈락자는 1번이었다. 앞선 라운드에서 강자로 불리던 그의 탈락에 모두가 놀랐다. 비는 2등을 기록하고 "감사하다"며 안도했다. 2번이 압도적인 득표수로 1등에 올랐다.
마지막 라운드 미션곡은 '러브스토리'였다. 노래 중 2번이 음 이탈을 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내 정체가 공개됐고, 1번과 2번은 모창능력자로 놀라움을 더했다. 비는 3번에서 등장했다. 객석 분위기가 술렁였다. 비는 "내가 1번에 있는 줄 알았다. 엄청 잘하신다"며 놀라워했다. 이밖에도 음 이탈이 난 2번을 비로 생각했다는 의견도 다수 나왔다. 이에 비는 방청객들의 투표를 한껏 기대했다.
결과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3위부터 발표됐다. 100표 중 21표를 가져간 3위는 2번 박민석이었다. 비와 김현우만 남은 상황. MC 전현무는 김현우를 우승자로 호명했다. 김현우는 54표를 받았고, 비는 25표를 받으며 2위를 기록했다. 비는 "진짜 잘했어"라며 그를 격려했다. 김현우는 "비 형을 존경해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 그냥 좋아해서 열심히 했을 뿐인데 드디어 저도 부모님께 뭔가 해드렸다는 기분이 든다. 이 순간이 너무 감사하다. 군대 가기 전에 뜻깊은 하루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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