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협치를 기대한다"며 화답했다. 사진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국민의힘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협치를 기대한다"며 화답했다. 다만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국가재정이 위기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7일오전 이 대표의 연설 직후 논평을 내고 "새로운 집권여당 대표다운 중후하고 울림 있는 연설이었다"며 "고통을 더 크게 겪으시는 국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한다는 여당 대표 말씀에 국민의힘도 뜻을 같이한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여당과의 협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발언한'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의미의 아프리카 말 '우분투'(ubuntu)를 언급하면서 "맞다. 정치에도 야당이 있어 여당이 있을 것이다. 여당의 전향적 변화에 야당은 얼마든 협력하고 공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또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새롭게 키워야 할 산업과 더욱 두텁게 짜야 할 사회안전망은 여야 좌우를 뛰어넘어 함께 이뤄야 할 의제"라며 "전대미문의 도전과 위기 극복은 전례 없는 협치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재정적자에 대해서는 "우려된다"며 쓴소리를 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코로나 2차 대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으로 국민들의 고통이 길어지고 있다. 4차 추가경정 예산 통과에 함께 노력하겠다"라면서도 "명심할 것은 집권여당의 독선과 폭주 속에 국가재정이 위기라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변인은"여당 대표께서 많은 약속을 하셨다. 모두 막대한 재정이 들어가는 일들로 국민의 동의가 필요한 사업"이라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6개국 중 한국과 터키만 외면하고 있는 재정준칙을 도입해야 한다. 5년 단임정부가 국가재정을 위태롭게 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