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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미드필더 필 포든과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를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시켰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대표팀 캠프를 떠나 각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두 선수는 지난 6일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그룹 경기(잉글랜드 1-0 승)가 끝난 뒤 현지 여성들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영국 '더 선'은 당시 상황에 대해 해당 여성들과의 인터뷰 등을 토태로 구체적인 전말을 전했다.
포든과 그린우드가 만난 여성은 미스 아이슬란드 참가자 출신의 나디아 군나스도티르와 그의 친척 라라 클라우센이다. 나디아는 경기가 열리기 몇주 전부터 SNS를 통해 그린우드와 먼저 연락을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우드는 대표팀에 발탁된 뒤 아이슬란드 원정을 떠나기 전 나디아와 연락해 약속을 잡았다. 이후 경기가 끝난 뒤 나디아와 그의 친척을 잉글랜드 대표팀이 머무는 호텔로 초청했다. 당시까지 포든은 이 계획에 없었으나 여성들과 그린우드가 전화를 걸자 이에 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현지에서도 다소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 BBC에 따르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과 FA 측은 "포든과 그린우드가 대표팀 숙소를 나가 여성들과 다른 호텔로 향했다"라고 밝혔다. 반면 더 선은 두 선수가 대표팀 숙소인 호텔의 다른 층 방을 예약한 뒤 그곳에서 여성들과 함께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는 큰 논란이 일었다. 포든과 그린우드는 각각 2000년생, 2001년생으로 이제 막 20세 안팎에 접어든 젊은 선수들이다. 성인 대표팀 발탁도 이번이 처음이다. 잉글랜드 축구계의 기대를 받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간 방역 지침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여기에 포든은 아이를 둔 아빠이기 때문에 비판이 더 컸다.
FA는 즉각 두 선수를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날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두 소년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긴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우리는 즉각 조치에 나섰다. 이들은 더 이상 대표팀과 함께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두 선수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각각 "선수들의 행동은 완전히 부적절했다", "실망스럽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포든과 그린우드는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추가적인 징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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