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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민 절반 정도는 최근 의료계 집단 휴진 사태와 관련해 항의 표시로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하지 않은 의대생들을 구제해주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8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국가고시 미응시 의대생을 구제하는 데 대한 입장을 묻자 반대한다는 응답이 52.4%를 기록했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p). 구제 찬성 의견은 이보다 20.1%p 적은 32.3%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5.3%다.
전날 의대생들의 2021학년도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진행된 가운데 일단 6명만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최대 108명까지 응시 가능한데 5.6% 정도만 시험을 치른 것이다.
의사 국가고시의 경우 이날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74일간 치러진다. 오전 9시, 낮 12시반, 오후 3시 각 최대 36명씩 3차례 걸쳐 시험을 본다.
이는 정부가 지난 4일 대한의사협회와 집단휴진 관련 합의 후 의사 국가고시 시험 접수기간을 6일 밤 12시까지 연장했지만, 의대생들의 반발이 여전해 전체 응시대상 중 14%(446명)만 시험 신청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모든 지역에서 시험 미응시자 구제에 반대 응답이 많았다. 특히 광주·전라는 반대가 65.6%, 찬성 20.3%로 반대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57.4%) 30대(56.7%) 50대(56.6%) 20대(49.6%) 순으로 반대 응답이 높았다. 60대는 반대가 43.2%, 찬성이 37.6%로 상대적으로 차이가 적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반대(66.5%) 응답이 많은 반면 보수층에서는 찬성(49.6%) 응답이 많아 대비됐다. 중도층은 반대가 진보층과 유사한 분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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