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9.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오후 화상시스템 '웹엑스(Webex)'를 이용한 의원총회를 실시한다.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에 따르면 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각 의원실에 설치된 장비를 이용해 웹엑스를 통한 의총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는 국회 영상회의실에서 의원들과 화상으로 대면한다.


이날 의총에서는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논란이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윤 의원은 전날(8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기사가 포털 사이트 메인에 노출되자 보좌진에게 "카카오 들어오라고 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내 포털 편집에 개입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국민의힘이 의총까지 여는 것은 사안이 그만큼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포털의 편집을 좌지우지하려는 여당의 행태가 현실화되면 국민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오해를 만들 수 있다고 엄중 경고했지만 이건 그 정도로 할 게 아니다"라며 "민간기업 관계자를 불러들이는 것은 AI가 뉴스 밸류에 따라 편집한다는 기업 방침에 정면으로 반대 의견을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의원들은 이번 의총에서 각 상임위별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한편 이날 의총에 이용될 화상시스템 웹엑스는 시스코의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국회가 내부 회의에 활용하기로 결정한 프로그램이다.

국회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4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온라인 화상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왔으며, 정당별 의원총회 등 내부 화상회의를 지원하기 위해 내부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