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이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의 도루 기록이 주목받는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도 '대도'로서 도전하는 기록이 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도루 19개를 성공하는 사이 한 번도 도루 실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KBO리그 역대 최초 '20도루+100% 성공률'에 도전 중이다.


박해민 역시 의미 있는 기록을 앞두고 있다. 실패 가능성이 있는 김하성과는 달리 시간문제인 기록. 바로 7년 연속 20도루다.

박해민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대도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했다. 통산 도루 순위에서도 266개로 현역 선수 중 김주찬(KIA·388개), 정근우(LG·371개), 이용규(한화·361개), 박용택(LG·312개), 오재원(두산·285개)에 이어 6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18도루를 기록 중인 박해민은 2개를 추가하면 7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한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는 36개-60개-52개-40개-36개-24개를 기록했다.

최다 연속 시즌 20도루 기록은 정근우가 보유 중이다. 정근우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1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그 뒤로 김주찬이 9년 연속(2004년~2014년, 2005~2006년 군복무), 전준호(1992~1999년)·정수근(1995~2002년)·이종욱(2006~2013년) 등 3명이 8년 연속, 김재박(1983~1989년)이 7년 연속으로 뒤를 잇고 있다.


박해민이 7년 연속을 넘어 정근우의 기록을 넘기 위해서는 2025년까지 꾸준히 20도루 이상을 쌓아야 한다. 쉽지만은 않지만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는 기록이다. 2025년이면 박해민은 35세가 된다.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도루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올 시즌 박해민은 18차례 도루에 성공하는 동안 8차례 실패가 있었다. 성공률이 69.2%다. 통산 성공률(79.6%·266/334) 정도는 유지할 필요가 있다.


올 시즌 박해민은 삼성 타선을 이끌고 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2군에 다녀오기도 했지만 1군에 복귀한 뒤 꾸준히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8일 현재 타율 0.312 8홈런 39타점 52득점을 기록 중. 박해민의 발야구 역시 삼성에는 작지 않은 보탬이 된다.

연속 시즌 20도루 기록. (KBO 레코드북 캡처) © 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