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진욱.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한화 이글스 3년차 신예 김진욱(20)이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김진욱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더블헤더 2차전으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한화가 삼성을 7-0으로 완파하면서 김진욱이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김진욱의 데뷔 첫 선발승이다.

한화는 1차전 4-4 무승부에 이어 이날 더블헤더를 1승1무로 마쳤다. 전날 4-2 승리까지 더해 이번 3연전 2승1무로 기세를 올렸다.


김진욱은 2018년 2차 10라운드 94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지명 순위에서 알 수 있듯 입단 당시 큰 기대를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70㎏대였던 몸무게를 90㎏ 정도까지 늘리는 노력을 한 끝에 140㎞ 중후반대 빠른공을 던지게 되면서 출전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2018년 3경기, 2019년 1경기가 1군 기록의 전부였던 김진욱. 올 시즌에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17경기에 등판했다. 지난 7월29일 삼성전에서는 구원승으로 데뷔승을 따냈고, 지난달 1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데뷔 첫 세이브도 수확했다. 그리고 이날, 데뷔 첫 선발승의 기쁨까지 맛봤다.


더블헤더로 인해 선발투수가 한 명 더 필요하게 된 것이 김진욱에게는 기회가 됐다. 김진욱은 이른바 인생투를 펼치며 그 기회를 잘 살렸다. 6이닝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이닝 신기록이다.

한화 타선이 1회초 최진행의 스리런포 등으로 4점을 선취하면서 김진욱의 어깨가 가벼워졌다. 김진욱은 6회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4회말에는 내야 실책으로 1사 1,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불을 껐다.


7회부터는 불펜이 가동해 김진욱의 선발승을 지켜냈다. 박상원과 장민재, 김이환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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