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들이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유전자 검사가 오는 11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종로구 이북5도청에서 열린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실향민들. /사진=뉴스1
이산가족들이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유전자 검사가 오는 11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10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2020 남북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사업을 오는 11월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는 이산가족의 고령화와 사망률 증가에 따라 이산 1세대의 기록 보존과 사후 교류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이다. 유전자 검사 대상물인 혈액·모발 등은 모두 질병관리본부로 이관해 보관한다. 

해당 작업이 마무리되면 2만4123명의 이산가족들은 사후나 통일 이후 이북에 있는 2촌 이상의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012년 8~9월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 수요조사를 했다. 당시 이산가족 2만1914명이 유전자 검사와 보관을 희망했다.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희망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정부는 내년 실시할 예정인 이산가족 실태조사에서 추가 희망자들을 파악해 유전자 검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을 기준으로 생존하고 있는 이산가족은 모두 5만539명이다. 지난달에만 316명이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