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아웃&] 비로 선발 운영 꼬였던 LG, 이번엔 비 때문에 걱정 던 사연
7연전 선발 한 자리 부족했지만 9일 경기 취소되면서 해결
10일부터 켈리·윌슨·찬규·윤식·민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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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7연전 선발 한 자리에 공백이 생겼던 LG 트윈스가 전날 우천취소로 인해 고민을 덜었다.
류중일 LG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 변동에 대해 설명했다.
당초 LG의 선발 로테이션은 꼬인 상황이었다. 지난 주말 경기 중 한 경기가 우천취소되며 이번 주 시작인 7일 월요일 경기로 밀렸고 이로 인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7연전이 펼쳐지게 됐기 때문이다.
선발진 운영에 고민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7일 사직 롯데전에 이민호가 나섰고 8일 광주 KIA전에는 순서대로 정찬헌이 등판했다. 이후 케이시 켈리, 타일러 윌슨, 임찬규, 김윤식순으로 이어지지만 13일 잠실 삼성전에 한 자리가 비게 된 것.
LG 선발진의 특수성도 고려해야 했다.
올 시즌 LG는 이민호, 정찬헌에 대해 철저히 등판 횟수를 관리하는 상황으로 이민호는 풀타임 첫해에 따른 경험부족, 정찬헌은 부상 전력을 조심하고 있다.
그래서 두 선수가 한 자리를 번갈아 소화하는 이른바 10일 로테이션을 운영중이다. 혹여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 두 선수를 한 주에 두 번 등판하는 일은 피하려 한다. 이에 따라 이민호, 정찬헌의 13일 등판이 어려워졌고 한 자리가 비게 된 것이다.
앞서 류 감독은 "2군에서 용병을 불러올릴 것"이라고 해결책을 밝혔다. 용병은 외국인 선수가 아닌 2군에서 선발 준비 중인 투수를 표현한 것으로 이우찬, 이상규 등이 후보로 꼽힌다.
그런데 이민호가 7일 롯데전에서 1⅓이닝 57구로 조기강판돼 투구수가 많지 않아 13일 등판이 가능해진 가운데 전날 경기까지 비로 취소되면서 이 또한 필요없어진 셈이다.
이날 류 감독은 "어제 비가 와서 로테이션이 밀렸다. 오늘 켈리가 나서고 내일 윌슨, 그리고 찬규 윤식 순"이라고 밝혔다. 켈리 10일, 윌슨 11일, 임찬규 12일, 김윤식 13일 순으로 이번 주 등판일정이 자연스럽게 완성된 것이다.
이민호에 대해서는 "다음주 화요일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이민호는 7일간 긴 휴식을 취한 뒤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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