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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생존 왕' 인천유나이티드가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서 잔류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그 중심에는 최근 5골을 터뜨린 무고사가 있다.
인천은 오는 13일 오후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15라운드까지 승리가 없었던 인천은 지난달 16일 대구FC와의 리그 16라운드에서 1-0으로 첫 승을 거두는 등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직 3승5무11패(승점14)로 최하위인 12위지만 11위인 수원삼성(4승5무10패?승점17)과의 승점 차는 3점으로 좁혀졌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강등을 걱정했던 인천은 이제 잔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인천의 반등을 이끈 선봉장은 무고사다. 무고사는 리그 초반 15경기에서 단 3골로 부진했고, 인천도 공격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무승의 수렁에 빠졌다.
인천에서 무고사의 비중은 크다. 지난 2018년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무고사는 첫 시즌 19골 4도움, 두 번째 시즌 14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무고사의 활약으로 인천은 잔류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무고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으면서 부진이 이어졌다. 무고사는 지난 3월 A매치를 치르기 위해 몬테네그로로 출국했다. 그러나 당시 코로나19가 유럽에 확산되면서 A매치가 취소됐고 여기에 몬테네그로 정부가 국경을 봉쇄하는 바람에 4월까지 발이 묶였다.
약 1개월 동안 인천을 떠나있던 무고사는 특별 전세기를 타고 입국했지만 정부 방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했다. 이로 인해 무고사는 1개월 넘게 정상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시즌이 개막한 뒤에도 무고사는 바로 선발 출전하지 못하는 등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경기 감각을 찾은 무고사는 지난 대구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면서 팀에 첫 승을 안겼다. 이어 열린 수원과의 경기에서는 비록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송시우의 결승골의 발단이 된 프리킥을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6일 강원FC 원정 경기에서 홀로 3골을 터뜨리면서 3-2 승리를 견인했다.
부산전은 무고사 입장에서도 기다린 경기다. 무고사는 지난 6월 홈에서 열린 부산전에서 전반 32분 만에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무고사가 빠진 인천은 0-1로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무고사는 부산전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Incheon is strong'(인천은 강하다)이라는 글을 올리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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