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이 14일(한국시간) LPGA투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커리어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로이터
이미림(30·NH투자증권)이 메이저 첫승을 달성했다. 이미림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림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4라운드까지 이미림은 넬리 코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나란히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연장 1차전에서 이미림은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커리어 첫 메이저 우승과 LPGA투어 4번째 우승이다.

선두에 2타 뒤진 가운데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이미림은 2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순항했다.


이미림은 1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 코다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코다가 14번홀(파3)에서 버디로 달아나자 이미림은 16번홀(파4)에서 칩인 버디로 1타 차를 유지했다.

17번홀(파3)에서 찾아왔으나 침착하게 극복했다. 티샷이 벙커에 빠져 흔들렸다. 2번째 샷을 그린 위에 잘 올렸지만 파 퍼트가 빗나가 보기를 범했다. 코다와의 격차는 2타로 벌어졌고 순위도 3위로 떨어졌다.


이미림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미림은 그린 뒤에서 3번째 샷을 시도했다. 그린에 떨어진 공은 굴러서 그대로 홀컵 안에 빨려 들어갔다. 칩인 이글에 성공한 이미림은 코다와 동타를 이뤘다. 이미림은 이날 칩샷으로 버디 2개(6번홀, 16번홀)와 이글 1개를 잡아내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이미림은 2번째 샷을 그린 주변까지 보냈다. 이후 3번째 샷을 홀컵 가까이 붙였다. 코다와 헨더슨이 버디 퍼트를 놓친 사이 이미림은 침착하게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미림의 우승은 한국 선수로는 2020시즌 LPGA의 3번째다. 지난 2월 ISPS 한다 빅오픈에서 박희영(33·이수그룹),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박인비가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