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1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뉴스1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반(反) 트럼프 행보에 나섰다. 블룸버그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쟁자인 바이든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거액의 자금을 지원한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플로리다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통령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최소 1억 달러(1187억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플로리다주에서 팽팽한 경합에 대한 민주당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최대 격전지인 플로리다주에서 바이든이 승리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연임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워진다. 

공화당은 플로리다주에서 공화당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지난 2월 민주당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에 대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공격을 언급하며 블룸버그를 비난하는 글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바이든 지지 약속에 트럼프 대통령이 긴장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600억 달러(7조1220억원)가 넘는 재산 규모로 세계 최고 부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블룸버그는 지난해 말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지난 3월 바이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중도 하차했다. 이후 민주당 전국위원회에 18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바이든의 선거운동 지원에 자금을 지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