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0.9.14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유새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 대외정책이 고립돼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대외정책을 문제 삼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미국과 잘 협력하고 있고, 필요할 땐 중국과도 대화를 열심히 한다. 동시에 국제사회 많은 나라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최근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기업 '화웨이' 제재 등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대처방안을 물었다.

정 총리는 "어떤 일이 바른 일이고 국제무역 질서와 자유무역에 합치하는지를 중심으로 생각할 터이고, 동시에 어떤 길을 선택하는 것이 국익에 가장 합치하는지 길을 찾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박 의원이 재차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국제공조보다 북한 눈치 보기에 편중한다고 지적하자 정 총리는 "그런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특히 남북문제 관련해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논의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한미 공조 중심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최근 주한미군이 소음 민원으로 실사격 훈련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군사당국 간 충분한 노력으로 해소할 길이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또 김 의원은 "통일부 장관은 '한미동맹은 냉전동맹이고 이를 탈피해야 한다', 민주평통수석부의장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만든 것은 미국이다' 등 문제의 발언을 총리가 지적하고 대통령이 잘못된 길을 지적해야 하지 않나"라고 따져 물었다.

정 총리는 "대통령께서 그런 분들 한마디 한마디 때문에 흔들리거나 국정을 운영하면서 바른 판단을 못 하신다고 보지 않는다"며 "다양한 나름대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고, 대통령께서는 그런 것들을 잘 모아 최적의 안을 만들고 실행하는 것이 바른길이고, 지금 그렇게 하고 계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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