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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권에 따르면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8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가 0.80%로 7월(0.81%)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1.63%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오른 후 9개월 연속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8월 말 잔액 기준) 역시 1.35%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내렸고 신 잔액 기준(8월 말 잔액 기준)도 1.07%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은행이 돈을 조달할 때 적은 비용이 들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5대 주요은행(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 가운데 우리은행을 제외한 4곳의 이날 변동금리형 주담대 신규취급액 기준금리는 한 달 전보다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더 내리면 남는 게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했고 주담대 증가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은 매일 시장금리로 분류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를 보고 여기에 가산금리를 더해 주택대출 금리를 산정한다. 하나은행은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주택대출 금리를 산정한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말 영업점장 우대금리와 일반 우대금리를 폐지하면서 신규취급액 기준금리 상하단이 0.09%포인트씩 올랐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최저금리는 0.39%포인트 높아졌다.
농협은행의 이날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금리는 연 2.23∼3.64%로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최저금리는 0.20%포인트 높아졌다. 농협은행은 지난 1일부터 우대금리를 0.20%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은행 관계자는 "사상 최저 기준금리에 주담대 금리도 연 1%대에 근접하면서 은행들은 원가 방어가 필요해졌다"며 "올해 들어 주담대 잔액이 빠르게 늘어나자 위험관리를 위해 속도 조절을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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