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피감기관 공사 수주 의혹에 자신을 끌어들인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했다. /사진=뉴스1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천억원대 피감기관 공사 수주 의혹을 받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 의원이 관련 의혹에 자신을 끌어들였다는 것이다. 

진 의원은 22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조사특위 발족은) 시간을 끌면서 여론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려는 것이다"며 "누가 보더라도 명백한 것인데 무슨 조사를 한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 의원을 향해 "(해명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진 의원은 박 의원이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2015년 400억원대 규모의 서울시 발주 공사 편법 수주 의혹이 사실일 시 서울시 비서실장과 정무부시장으로 있었던 천준호, 진성준 의원도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진 의원은 "박 의원이 건설신기술 활용을 주문한 것은 2015년이다"며 "전 2018년 7월1일부터 다음해 3월까지 정무부시장으로 일했다. 건설 토목 공사는 정무부시장 소관 업무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가) 감사위원 지적에 따라 수감기관으로서 수용하고 관련 조치를 취한 건 적절한 것"이라면서도 "박 의원이 주문하고 그 결과로 박 의원 가족 회사가 수주했다면 그것 자체가 이해충돌이다"고 거듭 지적했다.


진 의원은 박 의원과 관련해 "1996년도 160억원 규모의 서울시 상하수도 공사, 2002년 각 200억원에 해당하는 천호대교와 영동대교 보수공사, 2008년 구의·자양취수장 이전 공사 등이 있다"며 "정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