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의 네이마르가 마르세유의 일본인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엘 파르티다소 데 코페 SNS) © 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피해자 코스프레였나. 경기 중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분개했던 파리 생제르맹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오히려 다른 선수에게 비하 발언을 던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스페인 방송 '엘 파르티다소 데 코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마르세유는 네이마르가 일본의 사카이 히로키를 '똥 같은 중국인(Chino de mierda)'이라 부른 것을 입증할 몇 가지 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발생한 경기는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 마르세유와의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2라운드였다. 당시 PSG는 0-1로 패했다.

당시 경기는 여러 가지로 지저분했다. 원정팀 마르세유가 전반 31분 선제골을 넣은 뒤 분위기는 험악해졌고 양 팀 합쳐 모두 17장의 경고가 주어지는 등 거칠게 진행됐다.


급기야 후반 추가시간에는 양 팀 선수 합쳐 5명이 퇴장 당하는 흔치 않은 일도 발생했다. 선수들이 뒤엉켜 난투극에 가까운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때 마르세유의 아마비와 파데레스, PSG의 베네데토와 쿠르자와가 동시에 퇴장을 당했다.

여기에 네이마르가 추가로 또 필드 밖으로 쫓겨났다. 네이마르는 마르세유 알바로 곤잘레스의 뒤통수를 가격한 것이 VAR 판독 결과 발각돼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경기 후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에 "곤잘레스가 나를 '원숭이'라고 불렀다. 인종차별을 당했고, 그것이 내가 그를 때린 이유"라면서 "내가 유일하게 후회하는 것은, 그의 얼굴을 때리지 못한 것"이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어 "내가 그를 가격하는 장면은 VAR로 판독됐다. 나에게 '원숭이 자식'이라 했던 발언도 VAR을 통해 찾아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오히려 네이마르가 자신을 마크하던 일본 수비수 사카이에게 행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먼저 공개될지도 모르겠다.


네이마르는 당시 뒤통수 가격에 대한 징계로 프랑스축구연맹(LFP)부터 2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는데, 만약 비하 발언이 사실이라면 추가 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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