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10명 늘면서 나흘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한 23일 서울 영등포보건소에서 관계자들이 폐기물 처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3일 오후 6시 기준 83명 발생했다. 이날 밤 12시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100명 선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이틀 연속으로 세 자릿수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주말 효과가 사라지는 목요이라는 요일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주말 직후인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가 수요일부터 금요일은 증가하는 패턴을 매주 보이고 있어서다.


질병관리청과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최소 83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서울 32명, 경기 30명, 인천 6명 등 68명이었다. 비수도권은 부산 6명, 경북 3명, 강원 2명, 대구 1명, 충남 1명, 충북 1명, 전북 1명 등 15명이다.

이에 따라 24일 0시 기준 규모는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10명과 비슷한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일 확진자 규모는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151→176→136→121→109→106→113→ 145→126→110→82→70→61→99명'을 기록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우하향 기조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68명…부천서 8명 무더기 감염 발생


서울에서는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 32명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Δ강서구 8명 Δ관악구 4명 Δ양천구 3명 Δ종로구 3명 Δ구로구 3명 Δ성북구 1명 등이다.

강서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관련 확진자가 총 8명 나왔다. 전날 어린이집 교직원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날 교직원 2명과 원아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교직원 가족 1명과 접촉자 2명도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접촉자 2명 중 1명은 강서구가 아닌 다른 구 주민이다. 이 어린이집은 규모가 작은 가정 어린이집이다.


서울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하루새 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 됐다.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LG전자 직원이 2명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 됐다. 강남구 소재 대우디오빌플러스 빌딩 관련 확진자는 2명 추가돼 총 19명이다.

성동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그중 1명은 성동116번 확진자로 응봉동에 거주 중인 60대다. 증상이 발현해 전날 오전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성동구 115번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며, 동거하는 가족 2명도 자가격리 중이다.

성동117번 확진자는 마장동에 거주 중인 50대로 도봉169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이날 오전 확진판정을 받고 SK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동거하는 가족 2명도 자가격리 중으로 검사를 받았다.

이밖에 관악구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1명 늘어 누적 확진 12명, 종로구청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15명이 됐다. 강남구 통신판매업은 1명 늘어 13명이다.

경기 이천에서는 장호원노인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90대 이용자 1명과 확진자 가족 2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주간보호센터발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직원 4명, 이용자 14명, 가족 8명이다.

부천에서는 감염경로 미상자 6명, 무증상자 2명 등 총 8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됐고, 수원에서는 서울 도봉구 확진자(분류번호 미확인)와 접촉한 30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기존 확진자 외손자와 접촉자 등 6명의 무더기로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는 A씨(60대·부평구 거주·인천 887번), B씨(10대·미추홀구 거주·인천 888번), C씨(20대·미추홀구 거주·인천 889번)가, 이날 D씨(70대·미추홀구 거주·인천 890번), E씨(10대 미만·계양구 거주·인천 891번) 등이다.

◇비수도권 15명…부산, 가족감염에 직장동료까지 6명 무더기

비수도권은 이날 오후 6시까지 15명의 추가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추가 확진자 6명이 나왔다. 부산394번 확진자는 부산390번 확진자 가족이다. 부산390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기타'로 분류됐다. 부산395번 확진자는 부산386번 확진자 가족으로 금정전자공업고등학교 재학생이다. 부산396번 확진자는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397과 부산398번 확진자는 부산387번 확진자 접촉자다. 이들 3명은 부산역 환경미화원으로, 부산387번 확진자 발생 후 직장동료를 대상으로 진행한 검사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399번 확진자는 부산386번 확진자 가족이다. 부산386번 확진자는 포항70번 접촉자다. 포항70번 확진자는 부산 연제구 소재 한 건강식품 관련 다단계업체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 전날까지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관련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은 이날 오후 6시까지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중 1명은 포항시 남구에 사는 70대 여성이며, 포항성모병원에서 입원 수속을 밟기 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시 황성동에 사는 30대 확진자 A씨(포항87번)는 포항86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에서는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들 2명은 원주시 무실동에 거주하는 삼육중학교 학생 A군과 아버지 B씨(40대)이다. 또다른 가족인 어머니와 누나는 음성으로 나왔다. 지난 22일 발열 증세를 보인 A군은 지닌 21일 등교했다. 시 보건당국은 A군이 다니는 중학교의 등교수업을 전면 중지했다. 이후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 111명과 교직원 48명 등 159명을 검사 중이다.

충북 청주에서는 전날 복통과 무기력증 증세를 보인 7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예산군에서는 덕산면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예산 4번·충남 474번)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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