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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심리상담 건수가 50만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 심리상담 실적은 51만120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심리상담 건수는 1만9846건으로 전체의 3.8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가족은 2185건으로 0.42%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격리자는 38만2150건(74.91%), 일반인은 10만5939건(20.76%)로 확진자보다 일반 국민이 코로나19로 더 불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신건강복지센터 일반상담 건수 중 불안장애 상담건수가 올해 상반기 1만8931건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은 상반기에만 지난해(1만3067건)보다 44.8% 증가한 것을 볼 때 코로나19 이후 코로나 블루(우울)가 심각하다고 본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8월6일 코로나19 우울감 대응을 위한 디지털 정신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 '마성의 토닥토닥'을 고도화하고, '마음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보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마성의 토닥토닥은 누적다운로드 건수가 1만7268회로 지난 6월말 이후 2663회 늘어났고, 마음프로그램은 누적다운로드수가 50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은 "코로나 블루(우울)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며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확진자만을 대상으로 질병코드 도입을 고려하고 있고, 복지부 등 관련 부처는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형국"이라며 "복지부는 한시적으로라도 코로나 블루(우울)를 질병코드로 도입해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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