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탬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에서 만나는 가운데 최지만(29·탬파베이)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탬파베이와 양키스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나이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한다.


탬파베이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토론토를, 양키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각각 제압하고 디비전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양키스는 1차전 선발로 '3억 달러 사나이' 게릿 콜을 선발로 예고했다. 콜은 2020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9년간 3억2400만달러에 계약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콜의 평균 연봉은 3600만달러(약 421억원)나 된다.


이번 시즌 탬파베이를 상대로는 3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9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콜에 대한 기대치는 여전히 높다. 탬파베이에서 콜의 기세를 꺾어줄 선수로는 최지만이 꼽힌다.

올해 42경기에서 타율 0.230 3홈런 16타점의 성적에 그쳤던 최지만이기에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콜의 맞수로 거론되는 것은 다소 의아할 수 있다.


그러나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는 최지만이 우세하다. 연봉 85만달러(약 10억원)에 불과한 최지만은 콜과의 맞대결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 7타수 5안타(타율 0.714)로 맹타를 휘둘렀다. 5개의 안타 중 홈런과 2루타가 각각 2개였다. 콜 상대로 장타율은 1.857까지 치솟는다.


커리어 전체로 확장해도 최지만이 콜에게 강했다. 최지만은 통산 콜과의 승부에서 타율 0.667(12타수 8안타) 3홈런 8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은 2.400이나 된다.

MLB.com은 "최지만은 콜을 완벽하게 파괴했다. 콜을 상대로 6타수 이상 기록한 선수 중 최지만보다 높은 OPS를 기록한 선수는 없다"며 "더 놀라온 것은 최지만은 콜의 슬라이더, 체인지업, 빠른 공 등 구종을 가리지 않고 장타를 때려냈다"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9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토론토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주로 대타로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최지만이지만 콜을 상대로 강했기에 1차전에는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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