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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선심 대신 전자 판독 시스템 전면 도입을 주장해 눈길을 끈다.
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단식 3회전(32강)에서 세계랭킹 153위 다니엘 엘라히 갈란(콜롬비아)을 3-0(6-0 6-3 6-2)으로 완파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조코비치는 선심 대신 전자 판독 시스템 도입을 주장했다.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 오픈에는 전자 판독 시스템 '호크아이'를 사용하지 않는다. 공이 라인 근처에 떨어지면 주심이 육안으로 공이 떨어진 자리를 보고 판정을 내린다.
야후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테니스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지만 현재와 같이 과학 기술이 발전된 상황에서 모든 대회에 전자 판독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장비를 설치하는 가격 문제 등 경제적인 부분도 있을 것이다. 공을 주워주는 인력은 필요하겠지만 기술이 발전하는 것을 보면 선심이 경기장 내에 있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9월 열렸던 US오픈에서 자신의 화를 참지 못하고 신경질적으로 친 공이 선심에 맞아 실격 처리되기도 했다. 선심을 맞추려는 의도성은 없었지만 조코비치는 대회 규정에 따라 실격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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