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의혹’으로 기소된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의 재판이 본격화된다. 피해자로 지목된 이철(55)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와 그의 대리인인 지모씨(55)가 증언대에 선다. 사진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사진=뉴시스
‘검언유착 의혹’으로 기소된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의 재판이 본격화된다. 피해자로 지목된 이철(55)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와 그의 대리인인 지모씨(55)가 증언대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6일 오전 10시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후배 백모(30) 채널A 기자에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한다. 재판에는 이철 전 대표와 그의 대리인 지씨가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이철 전 대표는 이 사건의 피해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검찰은 이 전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이 전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의 비리를 제보하라고 협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씨는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 사이의 유착 의혹을 언론사에 처음 제보한 인물이다. 검찰은 지씨가 이 전 기자를 3차례 만난 뒤 대화 내용을 변호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이 전 기자는 지씨에게 이 전 대표가 대주주로 있던 신라젠과 유 이사장과의 관계를 물었다.


이 전 기자 측은 지난 8월 첫 재판에서 “공익 목적으로 취재했고 유시민 등 특정 정치인을 겨냥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 전 기자의 후배 백 기자 측도 “지시에 따라 일을 한 적은 있지만 공모한 사실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이날 검찰은 이 전 기자가 이 전 대표에게 구체적인 해악을 고지해 공포심을 일으켰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문은 날짜가 다를 경우 이 전 대표와 지씨가 서로의 증언을 확인하고 말을 맞출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같은 날 다른 시간대로 분리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