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구단이 6일(한국시간)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아스널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여름이적시장 마지막날, 북런던 라이벌인 두 구단의 희비가 갈렸다.

아스널은 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바이아웃 조항 금액인 5000만유로(한화 약 680억원)다.


파티는 오랜 기간 아스널이 공을 들인 자원이다. 가나 국적인 파티는 파워풀한 수비력과 강력한 중거리슈팅이 돋보이는 선수다. 지난 2012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한 이래 188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6경기에 출전하며 완전한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파티가 뛰는 동안 아틀레티코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2018년)을 차지했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수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놨다. 이를 위해 임대생이던 측면수비수 세드릭 소아레스와 중앙수비수 파블로 마리를 완전영입했다. 또 브라질 국적의 중앙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를 SSC나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데려오기도 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다음 목표로 중원 보강을 추진했다. 파티와 더불어 올림피크 리옹의 유망주 후셈 아우아르가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와 리옹이 모두 '배짱싸움'에 나서며 한때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아스널은 이적시장 마감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파티 영입에 성공하며 미소와 함께 시장 문을 닫게 됐다.

토트넘 홋스퍼 구단은 이적시장 막판 밀란 슈크리니아(사진)를 비롯한 중앙수비수 영입에 나섰으나 무산됐다. /사진=로이터
반면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는 최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씁쓸함을 남겨야 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가장 바쁜 구단 중 하나였다.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 작업을 벌였다. 골키퍼 조 하트, 수비수 맷 도허티와 세르히오 레길론,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마지막 퍼즐로 중앙수비수 영입을 원했다. 오랜 기간 팀에 헌신한 얀 베르통언이 계약 만료로 떠나면서 이 자리를 메울 새 자원이 필요해졌다. 한때 한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 영입설이 돌기도 했지만 '설'로만 남은 채 흐지부지됐다.

토트넘 구단은 이적시장 막판 두 명의 후보를 놓고 최종 제의에 나섰다. 인터밀란의 밀란 슈크리니아와 첼시의 안토니오 뤼디거가 후보였다. 스티브 히츤 토트넘 단장이 이탈리아에 머무르는 장면이 포착되며 슈크리니아 영입설에 무게가 가득 실렸지만 결국 런던행 비행기를 타는 데는 실패했다. 최소한 이적시장 마감일만 놓고 봤을 때는, 아스널이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