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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승부수가 통했다. 전날(5일) 김재휘를 KB손해보험으로 보내고 순위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통해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가장 원했던 김선호(21·한양대)를 품을 수 있게 됐다.
김선호는 6일 서울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0-21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았다.
2019-20시즌 3위에 자리하고 추첨 확률 4%에 불과했던 현대캐피탈은 이번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모험을 걸었다.
꾸준히 팀이 상위권에 오르면서 원했던 유망주 선발에 있어 후순위로 밀렸던 현대캐피탈은 과감하게 센터 김재휘(현재 국군체육부대, 11월 제대)를 KB손보에 내주고, 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그리고 이날 추첨 확률 30%였던 KB손보의 구슬이 가장 먼저 나오면서, 현대캐피탈은 1순위 지명권을 획득,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김선호는 187㎝의 레프트로 탄탄한 기본기가 장점으로 꼽힌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레프트 전광인이 입대한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김선호를 데려오면서 리시브 안정을 꾀할 수 있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송준호, 박주형에 다음 달 제대하는 허수봉까지 공격력이 좋은 장신 레프트들이 즐비한 가운데, 수비가 안정된 김선호를 처음부터 원했다.
반면 전체 1순위가 예상됐던 성균관대 레프트 임성진(21)은 2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게 됐다.
195㎝의 장신으로, 출중한 외모까지 갖춘 임성진은 현재 군 복무 중인 서재덕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는 전력으로 꼽힌다.
35%의 가장 높은 확률을 보유했던 한전은 1순위 구슬이 나오지 않았지만, 2순위 지명권으로 가장 원했던 임성진을 픽하면서 비로소 미소 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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