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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0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 야니크 시너(75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3-0(7-6, 6-4, 6-1)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두 선수의 승부는 2세트부터 나달 쪽으로 완연히 기울었다. 나달은 2세트에 이어 3세트를 6-1로 가볍게 따내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나달은 대회 1라운드부터 8강전까지 5경기를 모두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하는 괴력을 뽐냈다. 흙코트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붙여진 '흙신'이라는 별명을 스스로 입증했다.
앞선 3번의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우승한 나달은 대회 4연패와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20회 우승을 동시에 노린다. 현재까지 남자 선수들 중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20번 이상 들어올린 이는 '황제' 로저 페더러(4위, 스위스)가 유일하다. 만약 나달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더러가 보유한 최다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나달의 준결승전 상대는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이다. 슈와르츠만은 같은날 열린 도미니크 팀(3위, 오스트리아)과의 8강전에서 3-2로 승리하며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준결승 진출이다.
슈와르츠만은 지난달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마스터스 8강에서 나달을 2-0으로 제압한 바 있다. 나달이 설욕에 성공할지 아니면 슈와르츠만이 기적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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