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SBS 고릴라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저는 감동 정도가 아니라 감격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 했어요."(김예원)

배우 유연석과 김예원이 범상치 않은 케미스트리로 '컬투쇼'를 접수했다.

7일 오후 전파를 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출쇼'에서는 뮤지컬 '베르테르'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유연석과 김예원이 출연했다.


이날 유연석은 "'컬투쇼'에 3년만에 출연했다. 너무 오랜만이다"라고 인사했다. DJ 김태균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잘 봤다. 의사 가운이 잘 어울리더라"고 칭찬했다.

유연석은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도 의사 역할이었다"며 "의학 드라마를 세 번째 하다 보니까 가운이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의학 용어를 잘 아느냐는 질문에는 "대본에 있는 것만 안다. 다른 건 모르고 대본에서 내가 외운 것만, 대부분 아시는 것만 안다"며 "바이탈은 항상 나온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컬투쇼/SBS 고릴라 © 뉴스1

유연석과 김예원은 이날 내내 서로에 대한 칭찬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김예원은 뮤지컬 '베르테르'를 언급하며 "넘버가 많고 어렵다. 음역대도 높아서 노력하면서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유연석은 "정말 너무 잘한다. 저는 김예원씨를 매체로만 생각했다가 공연 같이 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지' 하면서 감동하면서 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예원도 "저는 감동 정도가 아니라 감격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 했다"고 화답했다.


또 김예원은 유연석만의 베르테르에 대해 "연베르는 굉장히 보시는 것처럼 뽀얗고 우윳빛 느낌의 베르테르"라며 "1막에서 보면 너무 천진하고 순수한 모습이 느낌이 잘 온다. 그래서 베르테르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어 "2막에서 에너지 분출하는 모습이 치명적이랄까"라며 "그 덕에 감정이 저절로 많이 나오게 되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예원에게 한 청취자가 영화 '써니'를 언급하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예원은 "'써니'가 벌써 10년 됐다. 언제봐도 새로운 느낌이 있어서 오래 됐다고 생각을 안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실제 학창 시절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학교 다닐 때는 소심하고 조용하고 내성적이었다"고 답했다.


유연석의 대학 생활도 공개됐다. 한 청취자는 유연석과 대학 동기라며 "학교에서 올 A 학점 받을 정도로 학업도 열정적인 친구. 더 흥하자"고 밝혔다. 유연석은 "제가 제대해서 열정 충만할 때 학교에서 거의 살았다. 그때 교수님들께서 성적을 좋게 주셨다"고 고백했다.

'베르테르'에서의 명장면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김예원은 "베르테르와 롯데가 첫 만남에서 첫 교감을 이루는 신이 있다. 이 마을에서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시를 둘만 알고, 그 시를 같이 읊는 장면이 있는데 교감이 이뤄지기 시작하는 장면이다. 그 장면이 되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베르테르가 부르는 곡이 공연의 처음과 끝, 총 세번 반복돼서 나온다"며 "같은 멜로디에 가사도 비슷하지만 상황이 달라진 감정으로 부르게 되는데 감정 따라 다르게 부르는 게 재미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컬투쇼/SBS 고릴라 © 뉴스1

유연석과 김예원은 '베르테르' 주요 넘버를 부르기도 했다. 유연석의 가창력에 김태균은 "언제부터 노래를 이렇게 했나"라고 물었고, 유연석은 "제가 5년 전부터 공연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매번 뮤지컬 하면서 조금씩 연습하면서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이날 유연석은 '고요한 아침'에 출연하는 사실을 밝히며 "프랑스 감독, 배우 등 제작진과 출연진이 한국에 들어와서 지금 촬영하고 있다"며 "배경이 한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극 중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 "프랑스 배우와 할때는 영어를 한다. 인사말 정도는 프랑스어로 하고 한국 캐릭터들과는 한국어로 한다"며 "저는 너무 고맙다. 한국에 와서 격리기간 감수하면서까지 촬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유연석은 "할리우드에서도 유명한 배우 올가 쿠릴렌코도 한국에 와서 촬영하고 있다"며 "이분들이 추석 때와서 '베르테르' 공연도 봤다. 번역이 안 되지만 '베르테르'의 감정과 전체 이야기는 알고 있으니까 감격 받아서 잘 봤다고 하더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유연석 김예원이 출연하는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한국 감성에 맞게 옮겨온 뮤지컬로 올해 창작 20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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