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서 개인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김세영.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세영(27·미래에셋)이 쾌조의 샷 감을 자랑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한 희망을 높였다.

김세영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430만달러) 둘째 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합계 4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공동 2위인 다니엘 강(미국, 3언더파 137타) 등을 한 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10승을 수확한 김세영은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다.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과 2015년 이 대회서 거둔 2위가 가장 좋은 메이저 대회 성적이다.


김세영은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11~12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시작한 김세영은 16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감이 살아난 김세영은 후반 들어 무서운 몰아치기에 나섰다.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4~7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포효했다. 그리고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둘째 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세영은 "리더보드를 중간에 보지 않았다"면서 "좋은 감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외부적인 요소를 차단하고, 플레이 감각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돌아본 김세영은 "13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4홀 연속 버디를 했는데, 첫 버디가 10m 정도의 롱 퍼트였다"며 "그게 들어간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김세영이지만 자신감은 충분하다. 그는 "메이저 대회 우승할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에 "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대회를 마치고 한국행이 예정돼 있는 김세영은 "2주 간 집에만 있어야 해서 기쁘진 않지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기쁜 마음으로 가려고 한다"면서 "한국은 지금 가을이라 날씨가 좋다. 일단 잘하고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3타를 줄인 전인지(26·KB금융그룹)가 1언더파 139타로 공동 11위, 박인비(32·KB금융그룹)는 이븐파 140타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31·우리금융그룹)은 이날 2타를 잃고 1오버파로 공동 19위, 박성현(27·솔레어)은 공동 2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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