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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금융위 과장은 서류 접수를 하지 않는다"며 "편의를 봐준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금융위 자산운용과장 간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편의 제공 의혹을 제기하자 "내부적으로 확인을 해보니 (강 의원이 편의 제공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한) 담당 과장은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고 답했다.
강 의원이 이날 공개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금융위 직원은 김 대표가 대주주 변경 사후승인 신청 접수를 위해 연락을 취했다고 하자 "오후 5시까지 와달라"면서 대주주 변경 사후승인 요청 공문도 변경해서 제출해달라고 했다.
강 의원의 주장은 옵티머스 최대주주를 이혁진 전 대표에서 양호 전 나라은행장으로 변경하고자 금융위에 사후승인을 신청하면서 도움을 요청했고 금융위에서 편의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은 위원장은 "(녹취록의 담당) 과장의 목소리가 제가 아는 과장과 다르고 보통은 과장이 서류를 접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같은 당 윤창현 의원이 '옵티머스 사건에 대해 소극적으로 다루는 것 같다'고 지적하자 "300명이 되는 인원으로 일일이 다 조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징후를 다 인공지능(AI)이 캐치하면 좋은데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을 폐지하는 과정에서 금융위가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다는 야당의 지적에는 "법무부가 조직 개편한다는데 다른 부처가 (관여)하는것도 일상적이지 않다"고 답변했다. 그는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합수단 폐지에 대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연락이 왔느냐고 묻자 "없었다"고 답했다.
은 위원장은 '합수단 폐지 등에 있어서 권력형 게이트를 막기 위한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한 것으로 본다'는 윤 의원의 주장에는 "저희 파트만 보면 보이지 않는 손은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문제가 생기면 금감원이 나서고 금융위는 숨고 있다'는 비판과 관련해선 "금감원과 협의할 때 뒤에 숨거나 빠지지 않겠다"며 "금감원이 현장에 나가니 전면에 나서는 거로 보이는 것이지 실질적인 것은 협의하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감독체계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선 "전체적인 것은 정부조직 개편과 함께 큰 틀에서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금융감독원과도 소통을 제대로 하고 시장과 대화하고 산업 감독 측면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며 "소비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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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