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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38만6470가구다.
거래 비중으로 보면 전체 거래량(45만2123가구)의 85.48%에 달한다.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중소형인 셈.
면적별로 세분화하면 중형(61~85㎡ 이하)은 20만8136가구로 46.03%를 차지했으며 소형(60㎡ 이하)도 17만8334가구로 39.44%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85㎡ 초과)은 6만5653건으로 14.52%에 그쳤다.
가격 상승도 눈에 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5.31%, 소형은 5.4%를 기록했지만 대형은 4.06%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중소형 아파트 강세의 주된 요인으로 고강도 규제를 꼽았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대출이 원활한 중소형 아파트로 실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
정부는 앞서 12·16 부동산대책을 통해 규제지역 내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대폭 제한했다. 시가 9억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LTV를 20%까지 낮추는 한편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주택 구입용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고가 주택을 겨냥한 규제가 강화되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대출도 원활한 중소형 아파트의 강점이 두드러졌다.
실제로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의 규모별 평균 매매가격은 소형 3억9409만원, 중형 5억8959만원인 반면 대형은 9억551만원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보유세 부담이 늘고 고가주택은 대출이 막히면서 상대적으로 매수와 절세에 유리한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84㎡가 여전히 중소형 시장의 대세이지만 1~2인 가구가 늘면서 더 실속 있는 84㎡ 미만의 중소형을 찾는 수요층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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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