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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과 모의평가를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달 16일 치뤄진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이달 14일 수험생들에게 통지한다고 밝혔다. 응시자는 총 38만9646명이다. 이들 중 재학생은 32만3295명(83%), 검정고시 포함 졸업생은 6만6351명(17%)으로 집계됐다.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상적인 등교 수업 등이 어려워진 것을 고려해 난도를 높이는 변별력보다는 기본 학습 충실도에 출제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평가원 관계자는 지난 12일 졸업생과 재학생 간 유불리가 나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성적 경향은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등급별 비율 등을 살펴본 결과 예년 대비 특이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올해 특별히 중위권이 줄었다는 뚜렷한 경향을 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시험 난이도에서 차이가 발생하면 중위권 분포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경우 재수생 등 졸업생들이 유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평가원은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도 재학생과 졸업생 비율과 등급별 비율, 표준점수 등을 비교했을 때 예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도 결시율은 17%에 달했다.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에서도 결시율은 11.7%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결시율이 높아지면 대학 수시모집에 영향을 미친다. 많은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수시 응시자들에게 일정 등급 이상의 수능 성적을 요구한다.
상대평가로 시행되는 수능은 결시자가 늘어 응시생이 줄어들면 상위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인원도 줄어들게 된다. 현행 수능에서 1등급은 과목별 표준점수 상위 4% 이내, 2등급은 11% 이내에 들어야 한다. 상위 등급을 받는 인원이 줄게 된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가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이번 9월 모의평가의 과목별 응시자는 ▲국어 영역 38만7945명 ▲수학 가형 12만6091명 ▲수학 나형 25만7639명 ▲영어 영역 38만9046명 ▲한국사 영역 38만9646명 ▲사회탐구 영역 20만4653명 ▲과학탐구 영역 17만5487명 ▲직업탐구 영역 6908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1만5020명이다.
소위 ‘1등급 컷’이라 불리는 1등급-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 영역 129점 ▲수학 가형 126점 ▲수학 나형 135점 등이다. 세부 과목에 따라 차이가 있는 탐구·제2외국어 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 66~69점 ▲과학탐구 영역 65~68점 ▲직업탐구 영역 68~77점 ▲제2외국어·한문 63~75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를 실시하는 영어 영역의 경우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은 5.75%로 지난해 수능의 7.43%보다 줄어든 수치를 나타냈다.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해 수능 난이도 조절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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