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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김창현 키움 히어로즈 감독대행(35)이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게 된 것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김 감독대행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는 우려했던 것보다 괜찮았던 것 같다. 코치들이 선수들과 대화를 하며 추슬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갑작스러운 손혁 감독의 자진 사퇴 발표 이후 감독대행을 맡게 된 그는 "큰 틀에서 라인업은 직접 짠다"면서 "다만 지명타자나 1~2자리가 애매할 경우 타격, 수비, 수석코치 등의 의견을 여쭤보고 수렴해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팀을 맡은 뒤 어려움을 묻자 김 대행은 "아주 많은 결정을 해야 하는 것, 결정해야 할 가지 수가 많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결정 하나에 우리 팀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서 신중하게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키움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구단 최고위층에서 결정을 내리고, 구단 수뇌부의 입맛에 맞는 김 감독대행을 사령탑에 앉힌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감독대행 이후 첫 휴식일을 보냈던 김 감독대행은 "솔직히 마음 편하게 쉬진 못했다"며 "라인업 등도 구상했다. 좌익수의 경우 허정협과 김혜성을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오늘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대행은 최근 미국 현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하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올 시즌을 마치면 포스팅 자격을 얻는 내야수 김하성에게 미국 복수의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외신이 나온 바 있다.
김 감독대행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런 이야기가 부담스러운 선수도 있겠지만 김하성은 멘탈이 강하고 본인의 이상이 높은 선수다, 그런 것들이 좀 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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