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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코로나19 해외 재유행이 심각해지면서 다소 진정세를 보이는 국내 상황이 위협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치 이후 해외유입 확진자가 크게 늘며 철저한 검역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사례는 전날 69명에 비해 16명 감소한 53명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신규확진자 수는 60~70명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100명을 넘긴 날은 7일(114명)과 13일(102명) 이틀이다. 지역발생만 살펴보면 '67→53→52→47→64→66→94→60→38→61→46→69→69→53명' 순으로, 2주간 일평균 59.86명을 기록 중이다.
국내 신규확진자 수는 안정적으로 두 자릿수를 유지 중이지만 추석연휴 잠복기인 만큼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연휴·주말 검체검사 건수가 평소에 비해 적었음에도 확진자 숫자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부산 요양병원에서 52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신규확진 52명은 오는 15일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아슬아슬한 국내 상황에 심각한 국외 재유행세도 우환거리다.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일반인들의 출입국은 크게 감소했지만, 경제활동 등 목적으로 국내외를 오가는 이들이 차츰 늘면서 감염자 유입도 덩달아 느는 추세가 뚜렷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최근 2주간 10여 명 안팎을 기록했지만 최근 사흘간 30여 명 선으로 급증했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해외유입 신규감염 숫자는 '10→10→23→17→9→9→20→9→16→11→12→29→33→31명'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 선박에서 무더기 확진에 이어 네팔 연수생과 평택 미군에서 집단감염이 보고되는 등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확진자가 속속 다시 나오고 있는 중국발 입국자가 크게 늘어나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초기 급감했던 중국인의 국내입국이 다시 증가해 월 1만명을 돌파했다.
월별 중국인 입국현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발현 전과 초기인 1월(17만1356명)과 2월(11만6318명)에 비해 3월(1만7939명)부터는 급감세가 뚜렷했다. 4월(4685명)·5월(6388명)·6월(6333명)에는 1만명을 하회했지만 7월(1만1493명) 다시 1만명을 돌파했고, 8월(1만7638명) 들어서면서 입국자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인의 9월 입국 통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9월부터 시작되는 학사일정 등을 감안하면 유학생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을 것으로 추산된다. 10월 역시 지난 1~8일이 국경절 황금연휴여서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찾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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