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대정신은 국민통합…언행일치로 호남 민심 얻겠다"(종합)
국민통합위원회 첫 회의…김종인 "호남사람들, 한 풀어달라고 해"
위원장 정운천 "동서통합으로 시작해 이념·계층·빈부 갈등까지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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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국민통합위원회는 14일 첫 회의를 열고 내년 4월 보궐선거에 대비한 호남 민심 공략 행보를 이어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통합위 제1차 회의에서 "우리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통합 문제라는 것이 적잖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이 추구하는 변화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분열된 나라의 힘을 모은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통합위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위는 지난달 '호남 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을 열고 48명 의원들에게 호남 지역 '제2의 지역구'를 배정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호남사람들이 '한을 풀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달라'고 저한테 말한다. 그 한은 우리가 짐작하면 무엇인지 금방 확인할 수 있다"면서 "말로만 할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우리가 변했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국민의힘이 진실되게 국민 통합에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당에서 유일하게 호남을 지역구로 둔 의원이자 국민통합위 위원장을 맡은 정운천 의원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극단적인 분열로 치닫고 있고 이 시대의 시대 정신은 국민통합"이라며 "1단계로 동서통합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고, 2단계로 이념·지역·계층·빈부·노사 간 갈등을 치유하려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 함평을 제2지역구로 결정한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호남과 통합을 해서 전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하고자 위원회에 참여했다"며 "호남지역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활동을 하면서 우리가 열심히 하고 진정성을 보여드리면 호남 지역에 계시는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을 지지해주시고 믿어주실 수 있다는 변화의 시작을 몸소 느꼈다"고 전했다.
출신지역인 전남 순천을 제2지역구로 가진 김웅 의원(서울 송파갑)은 "국민이 제일 무서운 것 같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고있고 어떤 마음으로 행동하는지 가장 잘 아시는 것 같다"며 "우리 당원들이 마음을 수련하며 포용력과 공감능력을 키우는 작업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하면 어느 지역이든 진심은 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의원을 지낸 바 있고 제2지역구로 전남 강진을 선택한 서정숙 의원은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뜨거운 가슴을 갖고 통합을 위해 하나하나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소통하고 모든 벽을 허물며 통합에 어떻게 앞장설지를 고민하다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상일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2012년 대선을 통해 호남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고 강조하고 진정성있게 다가가려 노력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정부는 그 약속을 못지켰다"며 "지역주의를 망국병이라고 하는데 그 책임은 정치권이 온전히 져야 하고 상당한 책임은 우리 당에도 있다. 언행일치의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드린다면 (국민이)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통합을 위해 노력하는구나' 생각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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