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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37·서울 송파을)은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태릉골프장 택지개발 사업과 관련해 이러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태릉골프장 택지개발 사업은 국토부가 지난 8월4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태릉골프장을 포함한 일원에 1만가구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계획이다.
배 의원은 조선왕릉 세계문화유산 등재 결정문을 제시하며 “유네스코가 등재 및 보존 조건으로 궁릉에 묻혀있는 왕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경관을 보존하고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아파트 등 건축물이 들어서서는 안 된다고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문화재청이 태릉 완전 복원을 위해 태릉의 연지 부지를 매입해 복원할 계획을 세우고 2015년 용역 보고서를 발간한 점도 언급했다. 연지는 왕릉을 만들 때 ‘배산임수’(背山臨水)라는 자연조건을 충족하고 궁릉이 뒤틀리지 않게 지상 충격을 완화하며 방재 역할까지 하는 연못이다. 태릉의 연지가 있던 터는 택지개발 사업 부지로 편입됐다.
배 의원은 “세계문화유산 보존으로서 중요한 것은 아파트와 같은 건축물로 경관을 훼손해 왕의 시야를 가리는 일을 피하고, 도로 건너편에 있는 연지를 보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문화재청의 기준은 우리가 보존하고 미래세대에 전해야 할 문화유산의 완전한 원형 보존”이라며 “그 기준에 따라 열심히 일할 것”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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