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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 = 김창현 키움 히어로즈 감독대행이 앞으로 불펜투수 안우진을 경기 후반 위기 상황에서 원포인트 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대행은 14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6회에서 8회 사이 위기 상황이 생기면 안우진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KT전에서 안우진은 팀이 2-4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1, 2루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 멜 로하스 주니어를 상대했다. 초구 폭투로 주자들을 진루시키기는 했지만 안우진은 로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날 안우진의 임무는 로하스까지였다.
안우진은 올해 키움 불펜에서 조상우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경기 후반 결정적인 상황에서 상대의 흐름을 끊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안우진 기용은 성공했지만 키움은 7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가 흔들리며 경기 흐름을 놓쳤다. 안우진에게 단 한 명의 타자를 상대하도록 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 감독대행은 "어제 경기 후에는 안우진을 멀티 이닝 투구하게 했어야 했나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우진은 부상 전력이 있는 선수로 최대한 멀티 이닝을 지양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상수는 구위가 나쁘지 않았다. 어제 운이 따르지 않았는데 결국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대행은 최근 이정후가 부진하지만 계속해서 중심타선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정후는 우리 팀에서 4번 타자 역할까지 수행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더 (타순을) 내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부상 복귀 후 전날 첫 안타를 신고한 박병호에 대해서는 "타이밍도 좋고 전체적인 컨디션도 괜찮다"며 "결과가 안 나오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는데 안타가 나오며 표정도 밝아진 것 같다.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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