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ARM펀드, 항생제 내성 치료제 개발 위해 "투자처 모색 중"
글로벌 제약사 20여 곳 모여 1조 규모 조성
2021년 1분기 투자처 모색…2030년까지 2~4개 상품화
뉴스1 제공
공유하기
(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항생제 내성문제 해결을 위해 조성된 1조원 규모의 'AMR액션펀드'가 항생제 신약 개발을 위해 투자처를 찾고있다. AMR액션펀드는 항생제 내성 및 이와 관련된 감염증 문제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에 조성됐다.
특히 이 펀드에는 대형 다국적제약사 23곳과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CDC)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임상시험에서 최종 승인 단계를 넘지 못하고 있는 항균 및 항생제 내성 치료제 개발 지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미국 바이오전문매체 바이오센추리는 14일(현지시간) 10억달러(약 1조1446억원) 규모의 'AMR액션펀드'가 항생제 및 항균제 내성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 2021년 1분기 중 투자할 기업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펀드 조성 때 참여했던 기업들로는 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항임, 바이엘, 암젠, 에자이, 일라이릴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존슨앤드존슨, 머크(Merck), 머크&컴퍼니(MSD), 다케다, 테바, 화이자, 로슈, 알미랄, 다이이찌산쿄, 룬드벡, 메나리니, 테바, USB, 노보노디스크, 노보노디스크 재단, 주가이 등이 참여했다.
AMR액션펀드는 2030년까지 2~4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약 15개의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AMR액션펀드의 임시 총괄 책임인 마틴 보트 일라이릴리 재무 부사장은 13일(현지시간) 열린 한 투자포럼에서 "이 기금은 항생제 개발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신약 부족은 여전히 시장의 주요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새로운 항생·항균제들은 필요하지만 내성 없이 지속적인 효과를 보이는 항생제 신약이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AMR액션펀드는 단지 재정적인 지원뿐 아니라 해당 기업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지원 및 조언 그리고 컨설팅에서 이후 임상시험설계, 인허가 전략, CMC 작업 등 투자한 기업의 전반적인 역량도 높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AMR액션펀드의 임시 대외담당 책임자인 실라스 홀란드 MSD 글로벌 공공정책 총괄은 "이러한 (역량강화) 조치는 정부가 항생제 시장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정책으로 바꿀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 또한 항생제 시장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마이클 베넷 미국 상원의원과 토드 영 상원의원은 새로운 항생·항균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7억5000만달러(약 8598억원)에서 30억달러(약 3조4395억원) 규모를 지원하는 '내성 종식을 위한 항균제 선정(PASTEUR)' 법안을 제안했다.
이 법안엔 10년동안 총 110억달러(약 12조6115억원)를 지원해 병원에서 항생제 관리프로그램을 실행하고 항생제 사용 및 내성과 관련된 데이터를 CDC 산하 '국립의료안전네트워크(NHSN)'에 보고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