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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된 지난 9월 첫째주(8월 31일~9월 6일) 8개 카드사(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오프라인 승인금액은 6조7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월 2일~8일)보다 5%(3549억원) 감소한 것이다.
앞서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발 대규모 감염으로 인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수두권에 한해 2단계로 올렸던 8월 셋째주(8월 17일~23일)의 개인 신용카드 오프라인 승인금액도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7조6455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지난 8월 넷째주(8월 24일~30일)에도 8조16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6.6%(5775억원) 쪼그라들었다.
카드 승인금액은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연 5~6% 늘어나는 게 통상적이지만 뒷걸음질 친 것은 카드 소비가 실제 감소율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온라인 소비는 급격히 늘어났다. 9월 첫째주 개인 신용카드 온라인 승인금액은 2조51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3%(5068억원) 증가했다. 9월 둘째주에는 무려 80.7%(1조1004억원)나 늘어난 2조4644억원을 기록했다.
실제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소상공인의 피해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65만 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서울 소상공인 사업장의 평균 매출은 지난해 동기 매출의 63%에 불과했다. 약 37% 줄었다는 의미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감소폭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4로, 8월보다 8.8포인트 내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종합해서 보여주는 지표를 말한다.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주요 6개 지수를 표준화한 것으로 지수가 기준선(100)을 웃돌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오프라인 카드 승인액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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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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