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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릴보이, 안병웅이 '쇼미더머니9'에 동시 출격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net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서는 1차 예선 현장이 공개된 가운데 네임드 래퍼 릴보이와 '릴 릴보이'라 불리던 안병웅이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릴보이는 시즌 4에서 극찬을 받았던 래퍼. 5년 만의 재도전이 이목을 끌었다. 릴보이는 "두 번째 하니까 더 떨린다"라면서 지원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최근에 음악을 너무 안했다. 데뷔한 곡이 대박난 게 사실 문제인 것 같다. 그냥 처음부터 대중적인 음악을 해서 그게 긱스의 색깔이 되어버린 거다"라고 털어놨다.
릴보이는 이어 "힙합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저희가 그냥 탐탁지 않은 그룹인 거다. 편견을 없애는 게 어려운 것 같다. 우리가 랩을 사랑하는 사람들인데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서 그런 편견을 바꿔보자 하는 마음으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청 떨린다"라던 릴보이는 고민 끝에 선택한 재도전에서도 엄청난 실력을 자랑했다. 프로듀서 저스디스는 극찬을 했다. 그는 "눈물나게 잘하신다. 듣는 순간 압도됐다"라며 합격 목걸이를 선사했다. 릴보이는 합격 소감으로 "만세? 만세랄까?"라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안병웅도 등장했다. 지난 시즌에 출연해 릴보이와 비슷한 음색으로 놀라움을 줬던 인물인 안병웅은 "사람들이 자꾸 '릴 릴보이'라고 하니까. (릴보이가) 잘하지만 저랑 같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2의 누구는 좋은 게 아니니까 빨리 수식어를 떼고 싶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안병웅은 대중의 질타를 받았던 일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약간 말실수 아닌 말실수를 해서 자만하고 있다는 얘기가 돌았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앞서 안병웅은 한 인터뷰에서 "작업 속도가 빠르다. 다른 래퍼 형들도 다 저를 인정한다. 여러분의 꿈을 못 이뤘다고 저를 너무 탓하지 마라"라는 말을 했었다.
이에 대해 안병웅은 "악플도 인터뷰 후로 너무 많이 받아서 제가 저를 더 힘들게 했었다. 집에 저를 방치하고 계속 댓글을 보고, 그때는 제가 어렸던 것 같다"라며 "그 일 이후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실력으로 증명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안병웅 역시 릴보이처럼 1차 예선을 여유롭게 통과했다. 이에 안병웅과 릴보이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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