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회계사가 대표로 있는 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이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이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고발했다. /사진=뉴스1
참여연대 소속이었던 김경율 회계사가 대표로 있는 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이 옵티머스 펀드 사태 연루 의혹을 받는 이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고발했다.

경제민주주의21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전 행정관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2조(뇌물) 및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민정수석실은 5대 권력기관(검찰·경찰·국정원·국세청·감사원)을 총괄할 뿐만 아니라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위인 금융감독원장을 감찰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므로 이 부당한 금전 수수의 직무관련성은 명백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행정관의 남편인 윤모 전 옵티머스 이사는 이씨가 행정관으로 발탁되기 이전에 월 5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으나 이씨가 행정관으로 발탁된 이후에는 그 3배에 해당하는 월 1500만원을 수령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수가 오른 시점에 윤 전 이사의 지위나 역할에 특별한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이 보수 차액은 윤 전 이사의 배우자인 이씨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옵티머스 대주주인 이 전 행정관은 '옵티머스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청와대 재직 당시 자신의 옵티머스 지분 9.85%를 차명 전환했고 이를 숨긴 채 6개월 더 근무하다 수사가 개시된 지난 6월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