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다 루즈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에서 뮌헨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파리 수비수 티아구 실바를 피해 돌파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별들의 전쟁'보다 더 화려한 무대가 나타날까. 유럽 유수의 빅 클럽들이 챔피언스리그를 뛰어넘는 '꿈의 무대'를 추진 중이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46억파운드(한화 약 6조7600억원) 가치에 달하는 이른바 '유러피언 프리미어리그'(European Premier League)에 대한 논의가 유럽 내 빅 클럽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BBC는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다"면서도 "앞으로의 논의에서 (유러피언 프리미어리그가) 현 챔피언스리그를 대체하는 새로운 포맷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여기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비롯해 5개의 구단이 이같은 논의에 관여돼 있다. 잉글랜드 구단들 외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소위 '5대 리그'로 불리는 국가들의 구단들도 해당 대회의 창립 멤버에 속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대회가 출범하면 총 18개 구단이 하나의 리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될 전망이다. 상위 구단들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 플레이오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도 관여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세계 최고의 클럽대항전은 단연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다. 이 중 챔피언스리그에는 총 3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조별예선과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빅 클럽들의 계획은 각 국가별 리그처럼 하나의 리그를 별도로 창설한 뒤 최고의 구단들을 이곳에 넣자는 계획이다. 이 경우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야 할 빅 클럽들이 대거 빠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면 충돌이 불가피하다.


UEFA는 이같은 계획에 절대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다. UEFA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알렉산드르 체페린 회장은 그동안 소위 '슈퍼리그'에 대해 수없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며 타협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