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사진=박주성 뉴시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달 15일(110명) 이후 일주일 만이다. 최근 재활병원·사우나 등 중심으로 집담감염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121명 늘어난 2만5543명이다. 전날(21일) 검역에서 확진된 이라크 입국자 2명은 단순 환승객으로, 누적 확진자 집계에서 제외됐다.

해외 유입까지 더한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121명으로, 9월24일 125명 이후 28일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121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4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하루 동안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신고돼 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1836명으로 검사 건수는 전날 1만2180건에서 344건 줄었다.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약 1.0%다.


평소 지병을 앓고 있거나 고령자 비율이 많은 재활병원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데다 지인·가족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까지 산발적으로 발생하자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6일)과 부산 해뜨락요양병원(13일),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16일)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증가한 바 있다. 전날에도 SRC재활병원에서 공동 격리 중 실시한 추가 검사에서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은 재차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계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2차관)은 "부산·대전 등 집단감염이 있었던 지역은 수도권과 유사한 수준으로 방역 조치하고 있으며, 같은 공공시설이라도 지역에 따라 사전예약제나 이용인원 제한 등을 지역별로 가장 적합한 형태로 시행하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미리 확인하고 협조해달라"고 했다.

이어 그는 "집단감염이 일어나면 가족과 직장에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또 다른 집단감염으로 번지는 양상"이라며 "추가 감염 최소화를 위해 직장과 직업 분야에서의 방역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민간사업장과 직업 능력·훈련 분야 방역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