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더 이상 '가을 커쇼'는 없다.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이번 시즌 월드시리즈에서만 2승째를 올렸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리즈스코어에서 3-2로 앞서나가며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놨다.

이날 선발 출전한 커쇼는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 위력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3회말 얀디 디아즈와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끌고갔다.


커쇼는 지난 21일 열렸던 1차전에서도 6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팀의 8-3 쾌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커쇼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만 11⅔이닝 3실점으로 2승째를 거뒀다. 올해 포스트시즌만 놓고 보면 4승1패 2.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커쇼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다저스의 에이스다. 하지만 유독 포스트시즌만 되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해 팬들의 우려를 사곤 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커쇼의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은 13승12패 4.19의 평균자책점이다. 통산 정규시즌 기록(175승76패 2.43의 평균자책점)과 비교해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성적이다. 하지만 커쇼는 이번 시즌만큼은 에이스다운 확실한 면모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희망을 살려내고 있다.


이날 5차전을 끝낸 다저스와 탬파베이는 하루를 쉰 뒤 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6차전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