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오른 사모펀드 판매 관행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최근 금융당국은 사모펀드 제도개선방안의 입법화를 추진 중이다. 운용사 내부통제 강화, 투자자에 대한 정보 제공 확대, 감독당국에 대한 보고의무 강화, 부실 운용사 적극 퇴출 등이다.

특히 모집인원 49인을 넘어서면 공모펀드 규제를 받는 것을 피하고자 사모펀드를 쪼개서 운용하는 쪼개기 편법을 막을 계획이다. 펀드 쪼개기 판매가 적발될 시에는 엄정 조치도 취한다.


윤석헌 원장은 "은행권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로 실추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금융소비자 피해를 적극 구제하고 펀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펀드 판매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한국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은행권이 자금중개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향후 부실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고히 유지하면서 신성장 산업에 대한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은행권은 지난 2월부터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지원을 위해 신규대출 104조원, 만기연장 100조원 등 총 205조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또한 동산금융, 기술금융, IP금융 등을 통해 혁신·벤처·중소기업에 100조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기 위해 5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70조원의 지원계획을 발표하는 등 'K뉴딜'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코로나19와 저성장·저금리·저출산 및 고령화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금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픈뱅킹 활성화, 마이데이터산업 진출 추진, 플랫폼 경쟁력 제고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