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평화상문화재단이 26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 대한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서울평화상문화재단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이 26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 대한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당초 한국을 방문해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최근 스위스를 포함한 유럽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바흐 위원장은 방한을 취소했다.


바흐 위원장은 온라인으로 시상식에 참석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서울평화상 수상을 직접 한국에서 받지 못해 누구보다도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답사를 통해 본인도 분단의 역사를 가진 독일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국민들만큼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올림픽 운동은 스포츠와 평화를 하나로 묶는 운동으로 시작돼 현재까지 그 전통이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때 한국과 북한의 단일팀이 경기장에 모인 모든 참가자들의 환호 속에 함께 입장하게 된 것은 2014년부터 개회식 4시간 전까지 정부 간 고위급 회담과 IOC의 적극적인 노력의 산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아젠다 2020'을 통해 코로나19 유행사태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정치, 사회, 경제적 부작용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오는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스포츠의 힘을 빌어 평화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받은 상금은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난민들을 지원하는 올림픽난민지원재단과 올림픽난민선수단, 본인이 지원하는 몇몇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평화상문화재단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2016 리우 올림픽에 난민 선수단을 참가시키고, 국제적으로 난민 위기의 심각성을 환기시켜 난민들의 인권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출전을 성사시키고,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의 상징으로 승화시켜 이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는다.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이 26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 대한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서울평화상문화재단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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