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에르스테방크 오픈 8강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조코비치는 3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로렌초 소네고(42위·이탈리아)에게 0-2(2-6 1-6)로 완패했다.


1세틀를 허무하게 내준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2세트 1-2에서 내리 4게임을 내주고 1시간8분23초만에 경기를 패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다면 연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이 경우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보유한 최다 연말 세계랭킹 1위 기록(6회)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다.


조코비치는 패배 후 ATP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는 연말 세계랭킹 1위를 확정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여전히 몸 상태가 괜찮다는 것에 만족한다. 런던에서 열리는 니토 ATP 파이널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를 무너트린 소네고는 이번 대회에 예선에서 패했지만 기권 선수가 나와 '럭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출전할 수 있었다. 소네고는 조코비치를 무너트린 첫 '럭키 루저'가 됐다.


소네고는 "내 생애 최고의 테니스를 한 것 같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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