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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민병찬 경주박물관장이 1일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됐다.
민병찬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1988년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한 후 대학원에서 불교조각을 전공한 미술사학자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9년을 근무하며 전시과장, 연구기획부장, 학예연구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박물관 전문가이자 기획통이다.
특히 민 관장은 세계 각지에 분산돼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고려불화를 한 자리에 모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2010년 '고려불화대전-700년 만의 해후' 특별전 등 우리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전시들을 기획했다.
'고대 불교조각대전', '한일 국보 반가사유상의 만남' 등의 전시는 국제적으로도 주목받았으며 최근에는 동아시아 금동반가사유상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불교미술 연구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우견편단여래입상의 재검토', '고구려 고분벽화를 통해 본 초기 불교미술 연구', '동화사 비로암 석조여래좌상 연구', '반가사유상의 성립과 전개' 등이 있다. 저서로는 '불교조각 1, 2'가 있다.
청와대는 "전시·기획·유물관리 전문가"라며 "30여년간 일선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박물관이 단순한 전시를 넘어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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