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 이두희(왼쪽)가 가수 지숙과의 결혼 소감을 밝혔다. /사진=이두희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지숙과 결혼한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SNS를 통해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두희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지숙을 아내로 맞이하고 있는 이두희다"고 운을 띄웠다.


이 게시글에서 이두희는 "전 지숙이를 참 오래 전부터 좋아했다. 너무 완벽한 지숙이의 모습에 혼자 반했다"며 "둘 다 수원 출신이라는 점, 지숙의 출신 학교가 제가 수능을 본 곳이라는 점 등 혼자 공통정 찾기 놀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두희는 "어느 날 지숙이 쪽에서 연락이 왔다. 악플에 시달리는데 악플러를 잡을 수 있는지 물어봤다"며 "사실 저는 못잡는다. 아무리 컴퓨터를 열심히 해도 그런 법적인 건 못 해낸다. 하지만 일단 할 줄 안다고 했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지숙을) 처음 만날 땐 너무 떨려서 대사를 다 써서 준비해가기도 했다"며 "부탁한 악플러는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고 연락의 끈만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매일 알람을 맞추고 전화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두희의 노력과는 다르게 두 사람은 그 당시 제대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두희는 이에 대해 "이후 오랜만에 만났는데 밥 먹는 동안 회사에서 큰 문제가 터졌다. 급히 (식당에서) 컴퓨터를 열고 수습을 하니 지숙이의 눈빛이 예전과 달라져 있더라"고 전했다.


그는 "이후 지숙이와 진지하게 만나게 돼 이 자리까지 서게 됐다"며 "사실 전 할 줄 아는 게 컴퓨터밖에 없다. 나머지는 다 서툴다. 이런 제게 지숙이는 매우 과분하다는 걸 잘 안다. 모든 판단의 순간 지숙이는 저보다 현명했고 앞으로도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제가 하는 모든 행동과 말은 지숙이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하겠다"며 "열심히 잘 살겠다"고 밝혔다.


이두희와 지숙은 지난해 공개열애를 시작한 뒤 지난달 31일 결혼에 골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