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사진)이 공격수 가레스 베일의 득점에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마침내 리그 복귀골을 신고했다. 덕분에 조세 무리뉴 감독의 어깨에도 힘이 들어갔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베일이었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베일은 1-1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25분 에릭 라멜라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그는 투입된 뒤 불과 200초 만인 후반 28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2013년 5월 선덜랜드전 이후 무려 7년166일 만에 토트넘 소속으로 기록한 골이었다. 함께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었던 레길론과의 호흡이 돋보였다.


두 레알 출신 선수들의 활약에 무리뉴 감독도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일이 보여준 활약에 당연히 기뻤다"며 "그는 (득점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은 우리가 그의 몸상태를 충분히 돌보고 있음을 안다. 우리 역시 베일이 우리 팀을 책임지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베일은 이전에는 힘든 훈련 과정 때문에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에게 필요한 걸 정확히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한테 지금 5분만 주어진다면 사파리(애플사의 웹 브라우저)를 켜서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를 켠 뒤 그들이 뭐라고 하는지 찾아볼 것"이라며 "그가 결승골을 넣어 정말 기쁘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레알 구단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베일의 득점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