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빅이 또다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로이터
안방에서 아스널에게 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향해 현지 전문가들이 앞다퉈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또다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빅을 중용하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RB라이프치히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판 더 빅을 선발에서 뺐다. 판 더 빅이 빠진 맨유의 2선은 메이슨 그린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로 꾸려졌다.

하지만 맨유의 미드필더진은 토마스 파티와 모하메드 엘네니가 버티고 선 아스널 중원을 쉽사리 뚫어내지 못했다. 파티와 엘네니는 이날 숱한 볼 경합상황에서 승리하며 주도권을 아스널 쪽으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솔샤르 감독은 팀이 리드를 뺏긴 뒤인 후반 30분에서야 페르난데스 대신 판 더 빅을 투입했다.


이같은 솔샤르 감독의 선택에 여러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 '더 타임스'의 수석 축구기자인 헨리 윈터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스널은 모든 면에서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반면 맨유는 실망스러웠다"며 "판 더 빅을 반드시 선발 명단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유명 해설가 그레엄 수네스는 한술 더 떠 솔샤르 감독이 팀 내에서 발언권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타임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솔샤르 감독이 맨유 내에서 축과와 관련해 핵심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난 판 더 빅을 좋아한다. 하지만 맨유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또다른 공격형 미드필더가 필요 없었다. 누가 이적시장에서 협상 테이블에 앉는지 의문이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