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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13년 전 아이돌 그룹으로 가요계에 입문해 트로트로 전향한 지 11년이 흘렀다. 그간 열정으로 달려온 가수 홍진영(35)은 어느새 트로트계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데뷔곡이자 히트곡인 '사랑의 배터리'를 시작으로 '산다는 건' '잘가라' '오늘 밤에' '엄지 척' '사랑은 꽃잎처럼'까지, 홍진영의 노래는 그 멜로디만 들어도 흥얼거릴 수 있는 정도다. 늘 환한 미소와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홍진영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았고, 동시에 트로트의 이미지 역시 한층 젊어졌다.
홍진영은 현재 1인 기획사 아이엠에이치(IMH)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기도 하다. 홍진영은 "책임감으로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고 밝혔다.
올해 4월 싱글 '사랑은 꽃잎처럼'으로 새로운 출발을 노래했다면,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 '안돼요'에서는 새로운 도전에 임했다. 바로 '트로트 발라드'를 선택한 것. 연인이 떠나간 후 이 세상에 나 홀로 남은 여자의 심정을 담아낸 곡으로 황치열이 작곡을 맡고 홍진영이 작사했다. 홍진영은 신곡 발표를 앞두고 뉴스1과 만나 지난 1년의 세월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다부진 목표를 밝혔다.
-2일 오후 6시 발표된 '안돼요'를 소개해달라.
▶이번에는 '트발'이라고, 트로트 발라드 장르다. 발라드 장르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만큼 노래를 부를 때도 창법을 변화시켜서 불렀다. 난 기본적으로 트로트 창법이 깔려 있기 때문에 '트발'을 부르면서 적정선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쉬운 길은 아니었다. 작곡을 맡은 황치열이 직접 가이드도 해줬다.
-황치열과 어떻게 작업하게 됐고, 작업은 어땠나.
▶한날은 (황)치열오빠가 '이 노래 들어볼래?'라며 '안돼요'를 들려줬다. 30분 만에 만든 곡이라고 들었다. 노래가 고음이 이어지는데 사실 너무 힘들었다. 하하. 연습하는데도 힘들더라. 치열오빠가 너무 높으면 음을 바꿔줄까 했는데 자존심이 있어서 이대로가 좋다고 했다.
-트로트 발라드라는 도전을 했는데, '안돼요'로 보여주고 싶은 부분이 있나.
▶이번 노래에서 내가 노래를 잘한다는 걸 보여주려는 의도도 살짝 있었다.(웃음) 다들 '홍진영이 생각보다 노래를 잘한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방송 예능 이미지가 세기 때문에 음악적으로는 다들 느끼지 못하는데, 그래도 가수로서 기반이 있기 때문에 오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에는 가창력을 보여주고 싶다.
-작사가 '갓떼리C'로 나섰는데.
▶곡이 좋아서 가사는 내가 쓰겠다고 해서 썼다. '안돼요'가 애절한 느낌이 많이 나서 이별로 할지, 아니면 사별로 할지 소재를 고민하다가 그 중간 경계선의 가사를 쓰게 됐다. 이별 혹은 사별의 아픔이 다들 각자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사실 이별을 주제로 한 노래는 이미 매우 많기 때문에 사별을 염두에 두기도 한 것이다.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었고, 멜로디도 정말 잘 나와서 내가 쓴 가사를 붙이고 싶었다. 부르는 내 자신도 슬퍼서 한참 (눈물을) 참기도 했다. 나도 이별의 경험이 있기도 해서 여러 경험을 떠올리며 썼다.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대표로서 1년의 시간을 보내니 어떤가.
▶내 이름을 건 '아이엠에이치'를 설립했는데 코로나19가 터져서 하루살이처럼 살고 있다. 하하. 회사를 운영한다는 게 힘들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여러 가지를 직접 다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가수 활동과 함께 기획사 대표는 물론, 여러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힘들지는 않나.
▶여태까지 그렇게 살아왔다. '잠은 죽어서 자자'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코로나19 때문에 행사가 100분의 1로 줄어서 시간적 여유가 생겼는데,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시간을 소분해서 더 많이 쓰고 있다. 아무래도 책임져야 할 식구가 생겼기 때문에 어깨가 더 무겁다. 이 자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야 직원들도 나와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겠나. 그래서 더 도전하고, 계속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줘서 신임을 얻고 싶다.
-소속사 대표로서 목표가 있나.
▶아직 소속사 건물을 사진 않았지만, 한 건물에 제 헤어메이크업 숍과 스타일리스트 사무실과 내 사무실이 함께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사실 이루려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 하하. 그리고 신인 양성과 프로듀싱도 생각 중이다. 현재 신인들과 미팅 중인데, 이들에게 여태 활동한 노하우 등을 전부 쏟아부으려고 한다. 그래서 종합 엔터테인먼트를 먼 목표로 잡고 있다.
<【N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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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