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3대2로 격파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사진은 끝내기 안타 주인공인 신민재 LG트윈스 선수./사진=뉴스1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LG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4-3으로 격파했다. 이에 따라 LG트윈스는 준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게 된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채은성이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2구째 148㎞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기선제압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에게 퍼펙트로 묶이던 키움 타선은 4회초 서건창이 좌중간에 2루타를 뽑아내며 물꼬를 텄다.

팽팽하던 흐름은 키움이 깼다. 키움은 7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켈리의 6구째 142㎞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포스트시즌 통산 11호 홈런으로 비거리 125m를 찍었고 키움은 역전에 성공했다. 


L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7회말 오지환과 김민성이 연속 안타를 쳐 브리검을 끌어 내렸다. 계속해서 LG는 유강남이 바뀐 투수 안우진에게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용택이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고 LG는 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정규이닝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말 1사후 라모스가 볼넷을 골라내며 물꼬를 텄다. 이후 이형종이 안타를 뽑아내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는 없었다. 키움 또한 11회초 2사 2, 3루의 찬스에서 박동원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키움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13회초 키움은 박병호와 김하성이 연속 안타를 뽑아내면서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박동원이 LG 임찬규를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려 3-2로 앞섰다. 


끝내기 발판을 마련한 건 이천웅이었다. 이천웅은 연장 13회말 2사 2,3루 LG 이천웅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등장한 홍창기가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고 만루 찬스에서 신민재가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 힘겹지만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